알리에서 쇼핑을 하던 중,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다.
블루투스 5.3,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방수, 게이밍!
다 되는데 만원도 안 한다니…!
그리고 무엇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1인 구매 수량이 한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게 뭔가 묘하게 믿음이 갔다.
그리고 만원도 안 하는데 뭐, 속는 셈 치고 2개를 구매했다.
진또배기 내돈내산 리얼 후기 가보자고~
스펙
스펙은 아래 사진과 같다.
그리고 무슨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것처럼 적어놓았는데
자세히 보면 Experience = 경험!
즉 노이즈 캔슬링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말인 듯.
통화 음질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은 없는 것 같다.
차음성은 확실히 좋아서
정말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은 잘 된다. ㅋㅋ
그리고 방수는… 테스트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
배송
주문은 2023년 5월 4일, 수령은 5월 11일 할 수 있었다!
어린이날 휴무를 고려하면
거의 4일 만에 도착한 것이다….
알리에서 뭘 사서 이렇게 빨리 온 적은 처음이었다.
포장 상태도 아주 준수했다.
찢어진 곳이 없었고, 에어캡으로 잘 포장되어 왔다.
놀랍다….
구성
구성은 간단했다.
본체, 충전 케이블, 설명서, 여분의 이어 팁
그리고 품질 보증서(?) 같은 게 들어 있다.
진짜 구성이랄 것도 없다. 기본에 충실하다.
사용 방법
연결:
우선 이어폰 뚜껑을 열면 바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간다.
기기에서 연결해서 사용하면 끝.
켜기: 꺼내면 자동으로 켜짐 / 5초 이상 터치 하기
끄기: 넣으면 자동으로 꺼짐 / 3분 뒤에 자동으로 꺼짐
초기화: 양쪽 이어 버드 터치 3번 톡톡톡.
기타 조작:
음성 비서(빅스비, 시리): 왼쪽 2초 터치
볼륨 업: 오른쪽 터치
볼륨 다운: 왼쪽 터치
일시정지, 재생: 어느 쪽 두 번 터치
이전 곡: 왼쪽 3번 터치
다음 곡: 오른쪽 3번 터
전화받기: 어느 쪽 두 번 터치
전화 끊기: 어느 쪽 두 번 터치
전화 거절: 어느 쪽 2초간 터치
그리고 대망의 게임모드:
오른쪽 2초간 터치하기. 중국어(!) 음성이 나옴.
막귀로 들은 바.
요시모시 콴 = 게임모드 꺼짐
요시모시 카이 = 게임모드 켜짐
본격 Lenovo GM2 Pro 후기
일단 첫인상
생각보다 깔끔했다. 뭔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엄~청 가볍다.
에어팟과 비교해 봐도 조금 작다.
그래서 귀가 무겁거나 아프거나 하는 게 적었다.
저울로 측정한 결과 크래들이 딱 30g,
이어폰 본체 9g, 다 합쳐서 39g이었다.
다만 좀 싼마이 LED 조명이 휘황찬란하게 나온다.
밤에 충전할 때는 빨간 불빛이
번쩍번쩍거려서 거슬릴 것 같다.
착용감
착용감은 대충 "오ㅋㅋ" 이런 느낌.
귀에 꼭 맞는 게 쫀득쫀득했다!
정말 가격대비 너무 괜찮았다.
이어팁에서는 살짝 싸구려 냄새가 났지만
곧 사라져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어팁에 얼룩이 잘 남는 편이다.
촉촉한 것으로 닦아주면 잘 지워진다.
성능!
음질은 "와..."였다.
아니 8천 원짜리 이어폰에서
이런 음질이 나오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기대를 안 하고 사서 그런지
음질이 더 좋게 느껴진 것도 있는 것 같다.
크게 먹먹함도 없고 째지는 느낌도 없다.
대중적인 V자 느낌이긴 한데
중저음 빵빵하고 고음역대 해상도도 나쁘지 않았다.
8천 원이라고 말 안 하면 모를 정도….
당연히 한계는 있지만 본인이 막귀이고
그렇게 고음질 음원을 듣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메인 기기로 사용해도 될 정도였다!
나도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이 이어폰을
주력 이어폰으로 사용한다.
음감용으로도 뒤처지지 않아!
배터리는 음악 모드 기준
약 4~5시간 정도 사용 가능 한 것 같다.
일단 구매하고 일주일 동안 크래들 충전을 안 했다.
나쁘지 않음! 오히려 좋은 편인 듯.
다만 걱정되는 것은 배터리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
참고로 나는 GM2 Pro 외에
마샬 메이저 4, Final E500,
앤커 리버티 에어 2 프로를 사용 중이다.
하. 지. 만! 나는 게임할 때 사용하려고
GM2 Pro를 구매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성능은 지연시간이었다.
게임모드
자, 이 이어폰의 꽃이다.
바로 게임모드(저지연 모드)!
항상 게임할 때 유선 연결을 해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이어폰 꽂은 채로 잘못 일어나면
온 책상을 우당탕 하는 그 분노를 아는가….
그런데 이 가격에 저지연 모드라고?
과연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반신 반의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오른쪽 이어폰을 꾹 터치했다.
중국 내수용인지 중국어가 나왔다.
요시모시 카이!
요시모시 콴!
…?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일일이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요시모시 카이: 게임모드 온
요시모시 콴: 게임모드 오프
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리고 정말로!
저지연 모드에서는 눈에 띄게 지연 시간이 감소했다!
유선보다는 아주 살짝의 지연이 있지만
게임 플레이 하는 데 지장이 없었다.
그리고 이 이어폰의 좋은 점이
공간감이 정말 뛰어나다는 점이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부분인데
소리가 꽤나 입체적이다.
사운드 플레이를 하거나
FPS게임에서 색적할 때 유용했다!
Lenovo GM2 Pro 총 정리
장점
가격 ★★★★★
- 최고, 2개 씩 사도 부담 없음.
착용감 ★★★★★
- 쫀득쫀득 귀에 꼭 맞음
공간감 ★★★★☆
- 가끔 까무러침
터치 인터페이스 ★★★★☆
- 볼륨 컨트롤, 곡 넘기기 등 아주 편리함.
음질 ★★★★☆
- 상당히 매우 만족스러움, 중저음 강화 이어폰.
취향 탈 수도 있음. (나는 저음 취향)
저지연 모드 ★★★★☆
- 아주 굉장히 만족스러움
준수한 배터리 ★★★★☆
- 실사용 4시간 이상. 양호함!
단점
통화 성능 ☠️☠️☠️☠️☠️
- 통화 기대하면 안 됨. 노캔 안됨.
주변 소리 다 들어감.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님.
저렴하고 투머치한 LED ☠️☠️☠️☠️
- 줄이거나 차라리 뺐으면….
중국어 음성 ☠️☠️☠️
- 내수용이라도 영어 안 되겠니….
확 저렴하게 느껴짐
크래들 내구성 ☠️☠️☠️
- 뚜껑이 너~무 잘 닫힘. 흠집 겁나 잘 남!
이어폰 꺼낼 때 조금 불편함!
아쉬운 이어팁, 본체, 크래들 재질☠️☠️
- 역시 단가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듯.
내구성이 걱정됨.
총평: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솔직히 필구.
마구 사서 선물해도 나쁘지 않을 듯.
나는 이미 선물했음! 엄청 마음에 들어 함. :)
오늘도 나의 리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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