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워해머 다크타이드 사전 주문 후기

#1 워해머 세계관의 최신작, 다크 타이드의 출시 임박

 스웨덴의 게임사 '팻샤크(Fatshark)'가 2018년 출시된 워해머: 버민타이드 2(Warhammer: Vermintide 2)에 이어 약 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한다. 정식 출시는 2022년 12월 1일이다. 현재 사전 구매가 가능하며, 특별한 초상화 프레임과 무기 장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11월 29일까지 베타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2 가격

 2022년 11월 25일 기준으로 본 게임은 44,000원이고 추가적인 구매 옵션인 임페리얼 에디션(Imperial Edition)은 66,000원이다. 이 둘을 모두 따로 구매했을 때 보다 약 5천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임페리얼 에디션(Imperial Edition)은 기본 게임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제공한다. 그리고  4개의 고유 클래스 의상과 8개의 무기 스킨(인간 캐릭터 전용), 머리 장비 세트 1개, 오그린(Ogryn) 바디 타투 스킨, 카두카데스 백팩(Caducades Backpack)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중 플레이어의 초상화 아이콘에 적용되는 모티스 베테랑(Mortis Veteran) 초상화 액자를 얻을 수 있고, 2500 아퀼라(Aquilas) (프리미엄 재화) 또한 제공된다.

 

#3 사양

 

제작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스템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다.

시스템 요구 사항	최소	권장
운영체제	Windows 10 (64bit) / Windows 11(64bit)
프로세서	Intel i5-6600(3.3GHz) AMD Ryzen 5 2600 (3.4GHZ)	Intel i7-9700k (3.7GHz) Ryzen 5 3600 (4.2GHz)
메모리	8GB RAM	16GB RAM
그래픽	Nvidia Geforce GTX 960 AMD Radeon RX 570	Nvidia Geforce RTX 3060 AMD Radeon RX 5700 XT
DirectX	Version 12
네트워크	초고속 인터넷 연결
저장공간	50 GB 여유 공간
추가 사항	X	SSD 저장 공간 강력 추천

 

필자는 노트북으로 해당 게임을 구동해봤는데,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Asus ROG flow z13이고, 사양은 i9-12500H(5.0 GHz), RTX 3050ti (4GB), 16GB Ram이다. 비디오 램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그래픽 옵션을 가장 낮게 설정하고 해상도를 많이 낮추었음에도 실제 게임 내 프레임은 3~40에 불과했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고, 서버의 불안정 또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고사양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RTX 3080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그래픽 옵션을 설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앞으로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더욱 최적화가 잘 되기를 바란다. 

 

#4 전작과 다른 점

 전반적인 모든 것이 전작인 워해머: 버민타이드 2(Warhammer: Vermintide 2)와 비슷하지만 달라진 점이 몇 가지 있다.

 1. 캐릭터 시스템

우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캐릭터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은 캐릭터의 외형을 꾸밀 수 없었지만 다크타이드(Darktide) 부터는 가능하게 되었다. 캐릭터를 만들 때, 성별, 피부, 외형 등을 수정할 수 있고 목소리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전리품 시스템 또한 변경되었다. 이제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는 아이템은 각 캐릭터 귀속되어 자원을 공유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리고 팀을 구성할 때, 같은 클래스를 여러 명이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한 클래스를 두고 누가 플레이할지 다투지 않아도 된다. 

2. 인 게임 플레이

 인 게임에서도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 근접전 위주였던 전작에 비해 원거리 교전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튜토리얼에서 다룰 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여러 가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적이 육중한 사격을 퍼붓고 있으면 플레이어의 사격 명중률이 크게 떨어지고 엄폐를 통해 이를 회복할 수 있다. 아군도 마찬가지이다.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무기로 사격할 경우, 적들은 사격 자세에서 물러나 엄폐하게 된다.

 새로운 체력 시스템인 강인함(Toughness)은 캐릭터에게 추가적인 체력을 제공한다. 일종의 보호막(Shield)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강인함(Toughness)은 근접 공격으로 적을 물리치거나 동료들과 뭉쳐있으면 회복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회피에도 새로운 동작이 추가되었다. 이제 플레이어는 달리는 도중이나 회피하는 도중에 Ctrl 키를 눌러서 슬라이딩을 할 수가 있다. 슬라이딩은 추가적인 무적 시간을 제공하며 총알이 머리 위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엄폐물 간에 이동을 가능하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는 결속 시스템이 있다. 아군들과 가까이 붙어있게 된다면 각 캐릭터가 가진 특수 효과와 더불어 여러 가지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개인플레이가 아닌 팀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한 게임 제작사의 훌륭한 요소인 것 같다.

 

p.s. 아직 오프라인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정식 출시 이후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5 간단한 소감

앞서 말했듯이 아직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는 없었다. 나는 분명 적의 공격을 회피했음에도 피해를 받았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내가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게임 자체는 무척 재미있었다. 이미 잘 알려진 타격감도 여전히 최고였고, 특히 더욱 섬세해졌음을 느꼈다. 몰려드는 적들과 괴물을 해치우고 폐허를 누비면서 워해머(Warhammer) 세계관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불편할 수도 있는 바뀐 시스템들도 새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정한 부분(자주 종료되는 게임 또는 서버, 각종 버그와 아주 나쁜 최적화)도 존재한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부디 더 나은 최적화가 이루어져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질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

 

 

# 2022.12.06일 기준 새로운 소감!

분명히 이 글을 처음 포스팅할 때만 해도 게임 프레임이 30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몇 번의 업데이트를 거친 지금 비슷한 그래픽 옵션으로 50~70 정도의 프레임이 나온다! 이제는 매우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정식 출시 이후로 멋진 의상과 무기를 받기도 했다.

 전체 스팀 인기 게임 순위에서 배틀필드 2042(Battlefield™ 2042)와 도타 2(Dota 2)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뿜었다. 아직 출시 초반임을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장래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 되었다.